2009년 9월 10일 목요일

패턴인식을 시작하며

패턴인식(pattern recognition)

 

궁극적으로 패턴인식을 배우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첫 의도는 그랬다.

단지 Matlab을 배우긴 해야겠고,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러나, 첫 의도가 불순했다손 치더라도 이 분야를 공부하는 것은 뭐 내 자유 아닌가?

 

패턴인식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한학용 교수의 '패턴인식 개론'서를 읽으면서였다.

왠지 끌렸다.

쉬웠고,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리고, 이 분야가 앞으로 유망할 것 같은 느낌...팍!팍!왔다.

왜냐면, 시간이 갈수록 컴퓨터 기기의 인터페이스는 발달할 것이고, 그러한 인터페이스의 발달은 기계가 외부세계의 자극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쩝...어려운 말일수도 있지만, 그것은 이후 설명하도록 하자.

 

 

유비쿼뤄스 시대에 인터페이스의 연구는 매우 중요하고 그와 함께 패턴인식은 더더군다나 중요하다. 모든 곳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유비쿼뤄스의 핵심이라면, 접근에 필수적인 것이 기계가 나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분야는 궁극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단순히 분류의 기술, 패턴인식의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선 안된다.

심리학+공학적 기술...

이 두 학문의 성과를 통합한다면 아마 패턴인식 기술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난 어차피 인지심리학을 전공하고 있고, 인식과 매우 관련높은 학문을 공부한다. 이제 기술적인 부분까지 연구를 해둔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패턴인식 능력이 가장 뛰어난 동물이 바로 사람이다.

인간의 패턴 인식 능력을 가장 많이 연구한 분야가 바로 심리학이다.

따라서, 심리학을 공부한 나는 패턴인식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ㅋㅋㅋ 괴상한 삼단논법일세...자뻑이 심해~)

 

인식.

영어로 하면 리~커그니션.

다시 인지한다 이말이지.

 

왠지 철학적 냄새 폴폴 나고

깊이 있는 것 같아 땡긴다.

 

앞으로 몇 개월 이 책을 읽으며 보내야 겠다.

난 아무래도 학자이기보다 기술자가 되는게 맞나보다...ㅠ.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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