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심리학을 시작하며
신경심리학은 해부학과 더불어 수없이 많은 개념과 부딪히는 과목이다. 먼저 각 명칭을 알아야 하고, 그 명칭에 대응되는 기능을 알아야 한다. 쉽게 말하면 거기가 뭐하는 곳인지 정도는 알아야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전공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 수없이 많은 개념을 읽거나 외울 필요는 없다. 단지 뇌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수준에서만 뇌를 알게 되면 오케이다. 그 이상의 지식은 사용되지도 사용할수도 없다. 전공의조차 그 지식을 일반에 쓰면서 살 수 있겠는가?
지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되어야 한다.
그것이 내 지론이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상식에 기초한 이야기, 그들의 삶과 연계된 이야기를 해가야지만 지식은 의미를 가진다. 그렇지 않다면 지식은 가치없는 쓰레기일 뿐이다.
신경심리학을 언급하는 이유는 그것이다.
뇌는 우리의 행동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행동은 곧 삶이다.
뇌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뇌가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
다른 이유는 없다.
지식은 우리 삶과 연결되어야 한다.
*** 이곳에 올려지는 대뇌 기능에 관한 이론은 Bryan Kolb & Ian Q. Whishaw의 Fundamentals of human neuropsychology(Fifth Ed)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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